바다, ''노트르담 드 파리'' 에스메랄다로 귀환

by노컷뉴스 기자
2009.07.29 11:38:00

새 앨범 내고 바쁜 스케줄 속 서울·성남 공연 출연 결정


 
[노컷뉴스 제공] 그룹 SES 출신의 가수 바다(최성희)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에스메랄다 역을 맡는다.

1년6개월 만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신비로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로 귀환하는 바다는 초연 출연진으로서 자부심과 의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노트르담 드 파리' 김해와 서울, 성남 공연에 출연했던 바다는 가창력을 기반으로 아름답고 열정적인 여주인공 에스메랄다가 다시 태어난 듯 생생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4월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는 네티즌이 선정한 여우인기상을, 10월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는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배우로의 출발을 알린 바다는 이후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로 올해 4월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8월 서울 공연과 9월 성남 공연 출연 결정을 한 바다는 4집 앨범 발매로 바쁜 스케줄이지만, 초연 캐스트로서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앨범 준비 작업과는 별개로 현재 보컬 트레이닝을 비롯한 모든 연습 과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윤형렬, 문혜원, 오진영, 서범석, 박은태 등 초연 캐스트를 비롯해 지난해 8월 캐스팅돼 11개월간 투어 공연을 한 김수용, 조순창, 최수형, 임호준, 박성환이 서울 공연에 합류한다.

또, 오디션을 통해 프롤로 역에 선발된 성악도 출신의 배우 서태화와 그랭구아르 역에 발탁된 신인 전동석의 데뷔 무대도 지켜볼 만하다.

이들과 함께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한 댄서들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몸짓을 한층 가까워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감미로운 음악과 예술적인 무대, 현대무용과 브레이크 댄스, 아크로바트 등이 더해진 화려하고 현대적인 안무가 인상적이다.

전 세계 1,00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원작에 이어 2007년 10월 초연된 한국어 공연은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한국어 개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2년간 전국 10개 도시에서 33만 관객을 불러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