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7.14 09:26:37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증시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날 급락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분주한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의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2% 이상 일제히 올랐다. 여기에 필립스 일렉트로닉스의 양호한 실적을 등에 업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온기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미국 금융주 등 국내외 기업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심리도 여전해 1400선을 웃돌며 출발한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6.01포인트(1.16%) 오른 1394.1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0억원과 45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710억원 이상 팔자우위다.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은행, 철강금속, 증권, 기계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