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8.05.21 10:03:5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1일 코스피가 낙폭을 회복하며 1860선을 되찾았다.
IT업종이 모처럼 상승엔진을 재가동하며 낙폭 줄이기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2.5% 하락했던 전기전자업종은 이날도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9시55분 현재 1.21%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005930), LG전자, 삼성전기가 급반등하는 등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환율 급등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54%, 2.73%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2.04% 상승중이고, 하이닉스도 0.84%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주는 미국 신용위기 재부각 소식이 악재에 급락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2% 가까이 밀리고 있고, 삼성화재는 3.79% 미끄러지고 있다.
철강주는 3% 이상 급락세다. 이날 삼성증권이 포스코의 3분기 철강가 인상을 예상하며 목표가를 상향조정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포스코(005490)는 3.9%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