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10.20 13:46:34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언론 인터뷰
"SMR 4개, 대형 원전 1기 출력 기본계획 발표"
"삼성전자 위기론은 우리 과학·산업 위기 상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0일 “소형모듈원자로(SMR) 4개 건설 계획이 연말에 발표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 위기론에 대해선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때가 됐다는 의미”라며 “동의하지 않는다” 의견을 피력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대형 원전 전기발전용량이 약 1.4GW(기가와트) 정도”라며 “SMR은 170~350㎿로 4개 정도 묶어야 발전소 한 호기 정도로 출력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국회 동의 전망에 대해서는 “SMR은 공장에서 완성해서 출하할 수 있는 원전으로, 원자력 기술이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런 점에서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SMR 인허가 기준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대형 원전과 달리 SMR은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기술로 개발하면서 인허가 기준도 같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국형 SMR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을 비롯해 차세대 노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용융염원자로(MSR)도 연구하고 있는데, 적시에 SMR 인허가가 되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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