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꾸족’ 기다려”…공개 앞둔 ‘갤S22’ 액세서리도 ‘관심’

by김정유 기자
2022.02.04 09:32:35

GSM아레나 유출된 ‘갤S22’ 액세서리 공개
킥스탠드형 케이스 눈길, 다양한 각도 조절
‘갤Z플립3’처럼 스트랩·버클 방식도 준비

갤럭시 S22 받침대형 케이스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폰꾸(폰 꾸미기)족’ 잡아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첫 플래그십폰 ‘갤럭시 S22’ 공개를 앞두고 관련 액세서리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에 색다른 케이스로 폰꾸족들에게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신작에서도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액세서리가 함께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미국시간) 공개할 ‘갤럭시 S22’과 관련해 다양한 스타일의 케이스를 포함해 관련 액세서리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갤럭시 S22’ 일반 모델은 24개의 케이스 옵션이,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엔 각각 23개, 19개의 케이스 옵션이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킥스탠드(받침대) 케이스가 눈길을 끈다.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첫 번째는 킥스탠드를 휴대폰 중앙에 수직으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휴대폰을 가로로 고정할 수 있다. 킥스탠드는 각 케이스와 같은 색상, 또는 다른 색상으로 구성됐다. 킥스탠드만 교체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킥스탠드가 휴대폰 바닥 옆에 수평으로 배치된 방식이다. 세로를 포함해 휴대폰의 방향을 여러 곳으로 지정할 수 있고, 케이스 자체도 투명해 휴대폰 색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더 다양하게 세울 수 있는 각도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다른 디자인으로는 지난해 호응을 이끌었던 ‘갤럭시 Z 플립3’, 올초 출시한 ‘갤럭시 S21 FE’와 유사한 케이스가 있다. 스트랩과 버클이 있어 아래로 손가락을 넣으면 휴대폰을 안전히 고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통적인 스타일의 케이스도 준비돼 있는데, 후면에 긁힘을 방지하는 탈착식 패널이 있는 식이다. 또한 몇 가지 표준 실리콘 케이스도 제공된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액세서리 출시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갤럭시 Z 플립3’에 많은 케이스,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폰 꾸미기를 좋아하는 젊은 층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자신만의 휴대폰’을 갖길 원하는 MZ세대의 심리를 제대로 자극한 셈이다. 이번 ‘갤럭시 S22’에도 다양한 주변기기로 같은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랩형 케이스. (사진=GSM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