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이젠 매수할 때…목표가↑-HMC

by유재희 기자
2017.02.10 08:40:1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실적 개선세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이젠 매수해야 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6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9796억원, 영업이익은 48.6% 급증한 3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판관비 부담 확대에도 고마진 상품 위주로의 상품믹스를 통해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경기 침체와 가전시장 전반의 부진 등 영업환경 악화에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동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349억원, 31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3%, 13.3%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도 수입브랜드의 확대와 중소형 가전, 주방 및 생활가전 등의 호조를 발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향후 실적 회복세의 지속 여부가 주가재평가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영업환경은 여전히 부정적이나 외형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결부된다면 주가 상승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양호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올렸다”며 “실적 회복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롯데하이마트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70배와 0.5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