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5.10.25 11:08:24
[금강산=공동취재단·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인 25일 가족들은 비공개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세 차례 6시간 동안 만남을 갖는다.
전날 단체 상봉으로 처음으로 얼굴을 확인한 가족들은 이날 오전 개별상봉 후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단체상봉을 끝으로 오늘의 만남을 마무리한다.
오전 9시30분(북측시간 9시)부터 외금강호텔에서 시작된 개별상봉은 각 가족별로 따로 숙소에서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번 2차 이산가족 행사는 우리측 신청자들이 만나고 싶은 북측 가족들과 만나는 행사로 참석한 총 인원은 남측 90가족 254명과 북측 188명이다.
개별 상봉 시간에는 가족들이 준비해온 선물들을 풀어볼 수 있다. 남측 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에서 공지한 권고사항에 따라 주로 옷과 의약품, 생활필수품 등의 선물을 기본적으로 준비했다.
옷은 주로 북측의 추운 겨울 날씨를 감안해 두꺼운 방한 의류가 주를 이뤘고, 감기약·진통제 등의 상비약을 비롯해 비타민이나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챙겨온 가족들도 많았다. 이밖에도 우리측 가족들은 양말, 위생랩, 치약·칫솔, 설탕 등 생필품을 북측 가족들에게 전달하기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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