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4.11.23 11:33:45
국내 주식형펀드, 한 주 만에 약세 전환..''-0.47%''
해외 주식형펀드도 기대 이하 후강퉁 여파에 하락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의 약세 속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날았다. 지난 14일 상장한 삼성SDS(018260)가 한 주간 오르며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0.47%의 수익률을 거뒀다.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 연기로 ‘엔저 우려’가 다시 한번 부각되자 수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는 4.35%의 강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상장 당일 급락한 삼성SDS(018260)가 지난 한주간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특별편입이 결정되며 한 주간 급등했다.
그러나 국내 주식형펀드 전반적으로는 우울한 모습이었다.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0.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배당주식펀드가 0.47% 하락했고 중소형주펀드 역시 0.45% 내렸다. 대형주로 이뤄진 코스피200 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 역시 -0.38%, -0.36%의 성적을 내며 우울한 한 주를 보였다.
지난주 일본이 소비세율 인상 시기를 연기했다. 공격적인 엔저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에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0.22%, 0.13% 하락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채권금리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 0.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며 외국인의 국채 매수세가 거셌다.
중기채권펀드가 0.23%의 성과를 거뒀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5%, 0.14%씩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