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2.03.26 10:22:56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자유선진당은 26일 천안함 폭침 2주기와 관련, “천안함 46인의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국가안보의 기틀을 다지는 확실한 계기로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림 자유선진당은 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천안함 폭침으로 꽃다운 용사들이 산화한지 2년이 흘렀지만 국방개혁안은 여전히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고, 천안함에 대한 ‘침몰론’과 ‘음모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 심지어 우리 ‘해군’을 ‘해적’이라고 칭하는 철없는 이들도 있다”며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북한 소행임을 부인하는 어리석음과 비겁한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한다. 역사 앞에 진실을 밝히고 당당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을 확실하게 응징했더라면, 오늘날 북한이 김일성 100번째 생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전 세계를 농락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할 때는 그들을 궤멸시킴으로써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변인은 “희생 장병들의 호국의지를 되살려 누구도 넘볼 수 없도록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고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진강국, 대한민국이 되도록 선진당은 분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