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많이 달렸다, 좀 쉬자`

by장영은 기자
2011.01.05 09:13:3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엿새만에 하락세로 반전해 2080선을 밑돌고 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과 함께 최근 단기급등한 부담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33포인트(0.26%) 내린 2079.6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감에 나스닥과 S&P500지수는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225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 역시 109억원의 차익실현성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홀로 3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운수창고가 1%대로 선전하고 있고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도 비교적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가 전일에 이어 고전하고 있고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 관련 업종도 약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하락세가 우세하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등 대형 은행주가 많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하락세다.

한편 법원 판단에 따라 현대건설 인수협상에 나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005490)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000720)과 현대그룹주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