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0.11.03 09:14: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장초반부터 상승 탄력을 받으며 시원스럽게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8.48포인트(0.96%) 오른 1936.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장중 기준으로 3년여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 발표를 호재로 해석하면서 상승 기운이 국내 증시까지 연장되고 있다.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경기부양과 금융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고 개인이 팔고 있다. 외국인은 359억원, 기관은 34억원의 매수 우위이며 특히, 투신권과 증권에서 많이 사고 있다. 개인은 330억원의 매도 우위다.
비금속광물과 통신업은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운수장비는 2% 가까이 상승중이다. 화학과 운수창고, 증권도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그룹주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현대중공업(009540)과 SK에너지(096770)도 강세다.
반면 LG화학(051910)과 KB금융(105560)은 약보합권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