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8.03.28 09:28:19
구글, 2월에도 광고클릭수 전월比 3% 줄어
성장동력 의구심..경기후퇴 변수도 무시못해
1분기 실적 눈높이 못 맞출 수도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구글이 최근들어 `실망`을 계속 유발, 성장동력에 이상이 생긴게 아닌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분기에도 월가 눈높이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놔 실망감을 유발했던 구글이 1분기에도 이를 재현할까 투자자들의 걱정이 적지 않다.
시장 조사업체 컴스코어는 2월 웹 사용자들의 구글 검색 광고 클릭 수(spondored search link)가 전월대비 3.1% 감소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1월에도 이는 전월대비 7.5%나 줄었다. `구글` 흔들린다..광고클릭↓+ MS 공격에 `고전`
구글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다만 광고 클릭수가 줄고 있는 것은 우연하게 광고를 클릭하는 경우가 줄어드는 등 질적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메리칸 테크놀러지 리서치의 롭 샌더슨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광고 클릭의 질적 개선을 꾀하면서 단기적으로 클릭 수는 줄 수 있다"면서 "하지만 광고당 단가는 높아질 수 있고, 그래서 구글의 매출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의 에릭 슈미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31일 컨퍼런스콜에서 "거시경제의 둔화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광고 매출은 이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 자신에도 불구, 전체적인 미국 경기 둔화의 영향권에서 구글이라고 제외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성장엔진에 대한 의구심도 깊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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