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쇼핑호스트 선발경쟁률 100대1 넘어

by좌동욱 기자
2005.03.29 10:25:52

[edaily 좌동욱기자] 헤드헌터, 항공사 승무원, 군인, 레이싱 걸, 프로골퍼. GS홈쇼핑이 내달 26일 개최하는 쇼핑호스트 선발대회에 지원한 사람들의 직업이다. GS홈쇼핑은 내달 본선 대회에서 10명 내외를 선발하는 `쇼핑호스트 선발대회`에 지난 28일까지 1016명의 지원자가 몰려 이미 100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접수마감이 아직 사흘이나 남아있고 마지막 날 지원자가 대거 몰렸던 예전 사례를 감안핼 때 최종 지원자는 1500명을 초과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이색 경력의 지원자가 많았다. 항공사 승무원, 군인, 레이싱 걸, 프로골퍼, 컴퓨터 프로그래머, 연구원 등이 지원자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40%, 전업주부가 20%, 직장인이 15% 등을 차지했다. GS홈쇼핑은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이 자녀 양육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었다가 자녀가 어느 정도 자라면서 사회생활을 새로 시작하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풀이했다. GS홈쇼핑 인사팀의 김태성 과장은 "지원 자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진 않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할 줄은 몰랐다"면서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 보다 직장인이나 전업주부들이 더 열의를 가지고 서류전형에 응한 것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