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병수 기자
2003.10.07 09:59:43
[edaily 김병수기자] 신한지주(055550) 자회사인 신한카드(www.shinhancard.com)는 BNP 파리바를 주간사로 3억유로(약 4000억원)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 8일 납입 완료된다고 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ABS가 올 상반기 카드사 유동성 위기 발생 후 국내 신용카드사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증가한 상황에서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카드사 해외 ABS 발행 사상 최저 금리인 4.75%(원화확정금리)로 발행됐다.
신한카드는 또 유동성 위기 후 최초 해외 발행인 데다가 국내 ABS 중 최초로 유로화로 발행함으로써 유럽 자본시장까지 자금 조달 시장을 다원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발행한 신한카드 ABS의 만기는 5년이고, 개인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10월 9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BNP 파리바 본사에서 BNP 파리바 Philippe Blavier 부사장과 신한카드 홍성균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BS 발행에 관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한카드 홍성균 사장은 “향후 각 사의 신용도에 따라 조달 금리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한카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유동성 관리 등과 신한금융지주회사 내 자회사라는 장점을 활용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므로 낮아진 금리만큼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