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중립하향 등 삼성 모닝미팅(24일)

by김세형 기자
2002.07.24 10:02:36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4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한미약품 : 2002년, 2003년 EPS를 각각 2.9% 상향, 2.4% 하향조정
; 6개월 목표주가를 30,000원에서 28,000원으로 하향조정하나 펀더멘털은 우수하므로 BUY 투자의견 유지

* 한샘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 주가 상승으로 투자의견 하향 조정
당사는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Market Performer로 하향 조정함. 이는 동사의 주가가 7월16일 상장 이후 공모가대비 119%, 시초가대비 100% 상승하여 당사의 6개월 목표주가를 상회하였기 때문임.
동사의 주가는 현재 2002년, 2003년 P/E 각각 11.5배, 11.2배, FV/EBITDA 6.5배, 5.6배, P/B 2.3배, 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동사의 2002년, 2003년 ROE가 시장대비 높은 23.7%, 20.2% 수준에 이르고, EPS가 향후 3년간 연평균 2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이러한 우수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됨.

* 삼성전기 : 삼성전기 2분기 잠정실적 당사 예상치를 하회; 2002년 EPS 14% 하향조정
;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96,000원에서 70,000원으로 하향조정;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뉴스 코멘트]
* 외부충격이 주가 상승모멘텀을 제공해 줄 전망
- 최근 3년간 미국증시 침체로 인한 주가하락율은 1920년대 후반대공황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기록되고 있음. 이에 따라 현 증시상황이 대공황 당시와 유사하다는 일부 비관론자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음.

- 1920년대 후반 세계대공황 당시 상당수의 대형금융기관이 파산하여 Glass-Steagal Act가 제정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현 美 금융기관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건전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대공황 당시와의 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음.

- 1990년대 이후 각종 외부충격은 국내증시의 바닥권을 빨리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음.
현재 FED 모델을 통한 美 주가수준은 90년대 이후 가장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음. FRB 의장의 美 경제에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감안하면 현재 美 증시침체는 IT버블의 해소과정에서 발생한 잇따른 회계부정과 대기업 파산에 따른 투자심리위축이 보다 큰 요인이 되고 있음.

- 美 회계부정과 관련하여 오는 8월 14일부터 美 상장기업의 2/4분기 연례보고서 제출시 CEO들의서명작업이 투자심리 안정에 큰 효과가 예상되어 7월 말 ~ 8월 초가 美 증시의 고비로 예상됨.

- 한국의 경우 대우그룹 파산이후 기업 경영투명성 확보노력을 통해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기업경영 투명성이 크게 개선되어 왔음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美 증시와의 de-coupling 현상은 유지될 전망임.
(동 뉴스는 7월 23일 기관투자자에게 사전배포되었음)

* 신도리코 : 2/4분기 실적 당사 예상 소폭 상회; 투자의견 BUY 유지]
- 전일 발표된 신도리코의 2/4분기의 잠정 실적은 당사 예상을 소폭 상회하였음. 매출은 프린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한 1,282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1%, 65.2% 증가한 168억원과 208억원을 기록함으로써 2001년 4/4분기부터의 증가 추세를이어갔음.
매출은 당사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예상을 9.1%, 12.7% 상회하였는데 이는 예상보다 적은 판관비 지출과 영업외수지의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영업이익이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는 회사가 제반 판관비 집행을 2/4분기와 4/4분기에 실시하는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며, 경상이익 규모가 전분기 대비 3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1/4분기에 121억원 규모의 유가증권매각이익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임. 현재 동사는 계속하여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갱신하고있는데 수주 잔고를 감안할 경우 이러한 추세는 200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동사에 대한 BUY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5,000원을 유지함.

* 아이디스 : 2분기 실적 당사 예상치를 상회; 투자의견 BUY 유지
- 어제 해외 기관투자가와의 기업방문에서 2/4분기 잠정 실적을 확인하였는데, 전반적으로당사의 전망을 상회하였음.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2.1% 증가한 117억원으로 당사 예상치(105억원)를 소폭 상회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0.0%, 95.5% 증가한 44억원, 43억원을기록하여 당사의 추정치(영업이익 32억원, 경상이익35억원)를 각각 37.5%, 22.9% 상회함.
2분기의견조한 매출은 1) 외환은행(0494/6,170원/ Mkt Perf) 및 기업은행(2411/7,380원/BUY) DVR 공급건의 수주 등 국내시장에서의 매출호조와 2) stand-alone DVR의 꾸준한 수출 증대에 기인함.
영업이익이 당사의예상을 상회한 이유는 판관비가 약 16억원 수준으로 당사의 추정치와 일치하였지만,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51%로 당사의 예상을 상회하였기 때문임.
이는, 저마진의 stand-alone DVR의 수출 증대에 따른 마진률 하락이 6월 중 국내 전략적 제휴사인 에스원(1275/22,200원/BUY)을 통한 고마진의 PC-based DVR의 판매 급증으로 인해 상쇄된 것으로 판단됨. 한편, 6월에 추가적으로 출시된stand-alone DVR의 3가지 모델(ADR 시리즈)의 판매가 3/4분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하반기에도 동사의 지속적인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30,500원을 유지함.

* 한국전력 : 2/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에 긍정적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동사는 어제 강동석 한전 사장의 주최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였음. 아직 발전자회사의 실적이 집계가 되지 않아 2/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 대한 추정치만 발표되었는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7.8%, 18.6%, 49.2% 증가한 4조 8,592억, 8,486억, 7,1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밝힘. 이러한 실적은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판단됨. 2/4분기 실적 호전의 가장 큰 원인은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평가이익과 연료비 절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그 밖의 전기요금 인상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회사측은 현재 전기요금은 적정투보율인 9.5%에 크게 못미치는 5%대에 머물고 있어서 전기요금 인상을정부와 계속적인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남동발전주식회사의 매각에 대해서는 전체 주식의 51% 수준을 매각하고 나머지는 상장을 통하여 처분하는 방식을 택할 예정이라고 밝힘.
이번 기업설명회를통하여 한전 CEO가 직접 주가관리에 나서고, 전기요금 조기 인상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힌 점은 동사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LG건설 : 2/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전망과 대체로 일치함;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LG건설의 2/4분기 잠정실적은 영업마진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재고자산평가손실 발생으로 당사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였음. 동사의 2/4분기 영업이익은 916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32.5% 상회하였는데, 이는 민자SOC사업 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주택부문 수익성개선이 지속되었기 때문임.
그러나, 경상이익은 재고자산평가손실(149억원)의 발생으로 영업부문호조를 크게 상쇄하여 당사 전망치와 대체로 일치한 626억원을 기록하였음, 한편, 2/4분기 신규수주는 1조 3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8% 증가하였는데, 이는 해외플랜트(+312%) 및 주택부문(+10.5%) 수주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상반기 전체로는 당사 연간 목표 4조의 43%를 달성하여 비교적 양호한 수준임.

* 이루넷 : 2/4분기 잠정실적, 당사 예상과 유사- 스와튼 가맹점 개원 지연으로 매출은 예상보다 저조;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전일 해외투자가와 기업방문이 있었음.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2/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경상이익 21.6억원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26.1% 감소하였으나 당사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었음. 이는 스와튼 가맹점의 개원이 늦어지면서 매출이 예상보다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비용을 비롯한 판관비의 지출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임. 스와튼은 현재 17개점이 개원하여 운영되고 있으나 18개는 부동산 구입의 어려움으로 개원하지 않은 상태임. 회사측은 이들 가맹점이 연내에 개원하여 연말에는 총 35개점(vs 당사 예상 60개)이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음.
또한, 동사는 12월에 종로엠스쿨 회원 수수료를 기존 월 30,000원에서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현재 종로엠스쿨 회원이 5만명 정도임을 감안할 때 10% 수수료 인상은 동사의 연간 매출을 18억원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됨. 한편, 동사는 미국의 Sylvan Learning Systems와 성인 영어교육 학원사업을 위한 합작사 설립이 조만간 확정(출자금액 30억원)되고, 10월에 1호점을 개원할 것이라고 밝혔음.
당사는 동사에 대한 기존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