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현종 기자
2001.10.12 10:11:28
[edaily] 조지 W 부시 미국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모든 군사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11일(현지시각) 말했다. 그는 또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테러참사가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에 대한 군사행동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까지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의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하는 것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로선 빈 라덴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이 더이상 테러리스트들의 안전한 은신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뒤 탈레반 측이 빈 라덴을 인도할 경우 폭격을 중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슬람권이 미국을 오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며 전쟁이 끝난 뒤 아프가니스탄의 안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한 뒤 MD(미사일방위)시스템에 대한 계획에 대해 아무런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