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0일 수출 20.8% 감소…부진 심화

by김형욱 기자
2022.12.12 09:43:34

관세청 수출입 현황…무역적자 폭도 49억달러 확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2월1~10일 수출액이 전년보다 20.8% 줄었다. 10월 이후 이어진 수출액 감소 폭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관세청은 12월1~10일 수출액이 154억2100만달러로 전년보다 20.8%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무역수지 적자 폭도 49억2300만달러로 전월(약 20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이 기간 수입액도 7.3% 줄어들기는 했으나 203억4400만달러로 수출액을 훨씬 웃돌았다.



올해 조업일수가 0.5일 줄었다는 걸 고려해도 수출 감소 흐름은 뚜렷하다. 같은 기간 일 평균 수출액도 19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8% 줄었다.

국제 경기둔화 흐름과 맞물려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 수출 부진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27.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