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입주장 5월 열린다...4월보다 79%↑

by박종화 기자
2022.04.25 08:58:31

5월 아파트 2만5782가구 입주 예정
"원자재값 급등으로 입주 시점 불확실성"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 달 2만5000가구 넘는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원자재 가격 불안 등으로 입주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게 변수다.

부동산 플랫폼 회사 직방에 따르면 5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2만5782가구다. 월간 기준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물량이 5월 입주를 시작할 것이란 게 직방 추산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5335가구, 비수도권에서 1만447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주요 수도권 단지론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 숲 한신더휴(203가구)’, 인천 부평구 십정동 ‘더샵 부평 센트럴시티(5678가구)’, 경기 파주시 동패동 ‘초롱꽃마을 8단지 중흥S클래스(1262가구)’ 등이 새 입주자를 맞는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1368가구)’, 전북 전주시 태평동 ‘전주 태평 아이파크(1319가구)’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실장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는 등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새 아파트 입주 시점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입주 및 분양시장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시에 많은 매매·임대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새 아파트 입주가 줄어들면 주변 지역 아파트 시장에도 가격 상승 압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