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유 기자
2020.11.25 08:23:0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큐셀은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비바의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 사옥내 주차장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게 골자다. 아비바는 태양광 발전소에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설치, 전기차 충전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비바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선 연간 812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월에도 아비바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사옥에 600k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핵심 경제성장 전략으로 발표했다. 유럽 그린딜은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높이는 동시에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탈탄소화, 지속 가능한 운송 등 주요 정책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유럽의 태양광 시장도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독일,영국,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 올 1월부터는 ESS 결합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사업, 직접 전력판매 사업 등 유럽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맞춰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2월 태양광 전문조사기관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지난 8월에도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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