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11.14 15:11:31
지지옥션, 주간 법원경매 동향 분석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낙찰가율 동반 상승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군포시에 3년여 전 지어졌지만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채 경매에 넘어간 한 공장 건물이 207억8800만원에 팔려나갔다. 11월 셋째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지만, 감정가의 4분의 3 수준이다.
1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당정동의 이 공장(토지면적 3205㎡, 건물 1만9889㎡)은 감정가 278억2146만원에 경매에 부쳐졌다. (주)DMK가 소유자로, 한국산업은행 등이 채권자다.
2016년 등기된 건물이지만 건축법상 사용승인은 받지 못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8층 1개동 총 2개동 공장으로 연면적은 6016평에 달한다. 호계삼거리 남서쪽에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1·4호선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농심로에 접해 있고, 군포로와 경수대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인근에 농심, 유한킴벌리, 삼정펄프 등 대기업 제조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 물건은 두 차례 유찰을 겪은 뒤 지난 10일 세번째 경매에선 4대 1의 경쟁 끝에 (주)다빈츠 법인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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