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난업체, 해경 교육…“제2세월호 방지”

by최훈길 기자
2018.12.01 11:19:42

[해양경찰청 주간계획]
7일 인천서 긴급구난 전문가 양성 교육
조현배 청장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 집중”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지난달 28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청사에서 “해양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며 해경 홍보대사인 이덕화·이익선 씨를 각각 총경과 경감으로 특별승진 임명했다.[해양경찰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일본의 구난업체가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긴급구조 교육을 실시한다.

해경은 오는 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일본 구난업체 니폰샐비지를 초청해 ‘긴급구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긴급구난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긴급구난 교육은 해경 청사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지난달 이전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앞서 해경은 재조(再造)·해경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은 재조해경 5개년 계획을 통해 △탄탄한 해경 △든든한 안전 △당당한 주권 △공정한 치안 △깨끗한 바다 등의 5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어 △인적 역량개선 △내부 시스템·프로세스 개선 △대·내외 소통 능력 향상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월25일 취임한 조현배 청장은 취임사에서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해양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해양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이 더 이상 해양경찰을 불신하고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위급한 상황이 있을 때 긴급출동을 해달라는 것”이라며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 대처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해경의 주간계획이다△4일(화)

14:00 생명존중대상 시상식 개최

△5일(수)

09:00 해양경찰청-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MOU 체결

△7일(금)

13:00 일본 구난업체 ‘니폰샐비지’ 초청 긴급구난 전문가 양성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