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유다연, 르노삼성 QM6와 함께 한 하루

by김학수 기자
2017.07.24 08:58:09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6년 9월, 르노삼성 자동차는 차별화를 이뤄낸 SM6의 뒤를 이어 ‘프리미엄의 감성이 담긴’ 중형 SUV, QM6를 출시했다. SM6의 혈통을 이어가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감성이 강조된 실내 공간 등을 담아낸 QM6는 데뷔 이후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가며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2017년 7월, 무더위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르노삼성 QM6를 다시 한 번 만나기로 했다. 대신 시승에 함께 할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특별한 손님과 함께 르노삼성 QM6의 매력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시트로엥 C4 칵투스 그리고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등 시승기로 자주 몇 차례 만났던 레이싱 모델 유다연이 바로 그 주인공. 유다연은 올해 래퍼 출신의 김진표 감독이 이끄는 금호 엑스타 레이싱의 전속 레이싱 모델로서 지난해 챔피언 정의철, F1 출신의 외인 드라이버 이데 유지와 함께 하고 있다.

게다가 유다연은 올해 르노삼성 QM6와의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2017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 부스에서 QM6의 모델로 QM6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모델이었다. 유다연 역시 모터쇼에서 자신의 파트너였던 QM6와 함께 한다는 이야기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다연, 그리고 QM6와 함께 한 시간은 다른 무엇보다 ‘휴식’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헤이리 아트밸리를 찾아 QM6를 살펴보고, 짧은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 서울 도심에서 유다연을 만나 헤이리로 움직였다. 유다연은 “사실 모터쇼에서는 늘 차량 밖에 서 있었는데 이렇게 실내에 앉아 있으니 또 재미있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QM6를 살펴본 후 서울 도심과 자유로를 거쳐 헤이리 예술마을에 도착해 차를 세웠다.



“QM6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세련된 디자인인 것 같아요” 주차장에 멈춰 선 QM6를 살펴본 유다연이 웃으며 말했다. 실제 QM6는 출시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도 사실이다. 유다연은 “SM6와 유사한 전면 디자인과 곡선이 돋보이는 차체가 무척 고급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고 말했다.

유다연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많은 판단 기준이 있을 텐데 디자인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QM6가 무척 매력적인 차량으로 느껴지리라 보여요”라며 “특히 여성 운전자는 물론이고 ‘아내’ 분들도 좋아하는 디자인이 아닐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후면 디자인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다연은 “후면 디자인 역시 SM6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잘 다듬어진 느낌이 들어요”라며 “우락부락, 터프하게 생긴 SUV도 분명 좋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QM6처럼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차량도 참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QM6와 함께 포즈를 취하던 유다연이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부끄러워하는 표정에 이유를 물으니 “모터쇼 무대 위에서는 포즈를 취하는 게 어색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포즈를 취하니 조금 웃긴 것 같아서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잠깐 웃는 시간을 보낸 후 다시 포즈를 취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QM6와의 촬영이 끝난 후 차를 두고 잠시 걸었다. 서울에서 헤이리까지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쐰 탓이었다. 날이 무척 더워 오랜 시간 걷는 건 어려웠지만 녹음이 진한 헤이리를 잠시 거닐며 주변을 둘러 보았다. 주말이라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갈 헤이리의 거리지만 주중, 이른 오후의 특성 덕에 무척 한산한 거리를 볼 수 있었다. 몇 차례 셔터를 누른 후 무더위를 피해 다시 QM6에 올랐다.



얼마 걷지 않았지만 무더위로 인해 금방 땀이 나는 걸 느꼈고, 유다연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발길을 재촉하며 QM6의 조수석에 앉은 유다연은 빨리 차량의 시동을 재촉했다. 그 재촉에 시동을 걸자 QM6의 큼직한 디스플레이의 공조 패널을 활성화 시켜 차가운 바람을 깨웠다.

유다연은 “QM6의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태블릿을 떠올리게 하는 직관적인 구성 덕에 자동차가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무척 편한 것 같아요”라며 “게다가 버튼이 워낙 큼직해서 차량이 움직일 때 원하지 않은 버튼이 눌리지 않을 일도 크지 않아서 무척 좋은 것 같아요”라며 땀을 식혔다.

QM6를 움직여 헤이리를 둘러보기로 했다. 유다연은 센터페시아를 계속 조작해보며 “차량에 다양한 기능이 있는 점도 무척 좋은 것 같아요”라며 “계기판이랑 센터페시아의 테마 컬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고 에코 드라이빙 지수라던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점, 특히 티맵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된 점도 좋은 것 같아요”고 말했다.



덧붙여 ‘실내 공간의 구성’에도 호감을 드러냈다. 유다연은 “QM6은 참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여요”라며 “특히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의 깔끔한 구성은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끼기 참 좋은 것 같아요”라고 평했다. 그녀는 “SM6와 QM6 이전의 르노삼성의 차량들이 어딘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아쉬움이 사라진 듯한 기분이네요”라며 웃었다.



헤이리를 지나던 중 독특한 샵이 하나 눈길을 끌었다. ‘인형 뽑기’, 즉 가챠샵이 시선을 끌었다. 유다연과 함께 가챠샵에 들러 귀여운, 혹은 재미있는 인형이 있는지 살펴봤다. 가챠삽을 둘러보던 유다연은 일본의 떡을 캐릭터화 한 뽑기 기계에 멈춰 섰고, 이내 동전을 넣고 뽑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포켓몬을 비롯해 몇 개의 애니메이션에 관한 뽑기를 몇 번 더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가챠삽에서 시간을 보내며 유다연은 샵 내의 인형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뽑은 가챠를 조립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가챠샵에서 보낸 후 다시 QM6에 올랐다. 눈치를 보던 유다연은 자신의 스마트 폰을 QM6에 연결하고는 자신이 평소 듣던 음악을 틀기 시작했다. 르노삼성 QM6의 주요한 강점 중 하나인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등장할 차례다.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보스는 르노삼성을 포함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물론 캐딜락과 쉐보레로 대표되는 GM 그룹 등 다양한 브랜드에 사운드 시스템과 사운드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참고로 르노삼성은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상품성 부분에서 큰 개선을 보이고 있다.

헤이리 내에 독특한 곳이 있는지 살펴보는 동안 유다연은 시트에 앉아 음악을 듣고, 또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잠시 쉬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2열 시트에 앉아보니까 등받이 시트가 뒤로 넘어가는 기능(리클라이닝)이 없는 게 좀 아쉽네요”라며 “SUV라고 한다면 등받이 시트가 더 넘어갈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QM6에도 그런 기능이 추가되면 좋겠네요”라며 아쉬워했다.



헤이리의 독특한 가게를 찾던 중 독특한 공예품을 파는 가게를 알게 됐다. 에스닉하면서도 유니크한 감성이 인상적이라 곧바로 QM6를 몰아 그 가게를 향했다. 가게 밖부터 독특한 아이템들이 시선을 끌었고, 유다연 역시 신기한 듯 아이템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무더위를 피해 공예품 가게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조금 더 살펴보기로 했다.

가게 안에는 우리의 복조리처럼 행운을 기원하며 걸어둔다는 ‘드림캐쳐’와 에스닉한 감성이 돋보이는 아로마 향, 그리고 나무를 깎고, 섬유를 염색하고, 흙을 구워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 및 공에품 들이 가득했다. 유다연은 한참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아로마 향 등을 구매하고는 기분 좋은 표정으로 공예품 가게를 나섰다.

헤이리에서 한참을 보낸 후 마지막은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 마시는 걸로 결정했다. 기자가 평소 자주 다니던 인스퀘어 카페에 들려 음료를 시키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유다연과 화려함 뒤의 레이싱 모델로서의 고민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또 소속 팀인 금호 엑스타 레이싱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서 나와 시계를 보니 어느새 5시가 지났다. 교통 정체가 심해지기 전에 서울로 복귀하기로 하고 짐을 챙겼다. 헤이리에서 뽑고, 구매한 물건들, 유다연이 들고 나온 짐과 기자의 짐 등을 트렁크로 옮겼고, 곧바로 서울을 향해 주행을 시작했다

177마력과 38.7kg.m의 토크를 내는 2.0L dCi 엔진과 매끄러운 변속 성능을 자랑하는 자트코 제 엑스트로닉 CVT가 조합된 QM6는 폭발적인 가속력은 아니지만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주저함 없이 달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디젤의 존재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을 우수하게 다듬는 능력이 돋보였다.

QM6는 유럽, 특히 프랑스의 정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헤이리는 물론 자유로의 도로 위에서 매끄럽고 편안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부드러운 세팅 덕인지 돌아오던 길 유다연은 최근 이어진 업무 일정으로 인해 피곤한지 잠시 눈을 감고 쪽잠을 청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에 도착한 후 차량의 계기판을 확인했다. 자유로를 달린 르노삼성 QM6는 리터 당 15.9km의 준수한 연비를 과시했다. 이는 공인 연비를 웃도는 수치이며, 연비를 특별히 신경 쓰지 않은 주행이었던 만큼 운전자들이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더 좋은 연비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서울에 돌아온 후 유다연은 “오늘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매력을 경험했던 만큼 QM6가 참 좋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괜히 주변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고 또 많이 구매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금은 제가 준중형 세단, 크루즈 디젤을 타고 있는데 나중에 돈을 조금 더 모으게 되면 꼭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라며 QM6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