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5.12.31 09:51:27
'안철수 바람' 잠시 잦아들며 문재인·김무성 지지율 동반상승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야권 신당 바람이 잠시 잦아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8일부터 30까지 전국 성인남녀 16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응답률 6.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4%포인트) 결과, 문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지난주보다 2.6% 상승한 20.2%로 2주째 선두를 유지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이 20%를 웃돈 것은 5월 1주차(22.5%)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문 대표 지지율은 수도권(▲6.0%p)과 광주·전라(▲5.6%p), 20대(▲9.3%p)와 40대(▲5.8%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0.3%p)과 진보층(▲7.1%p)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2.3%포인트 올라 19.4%로 오차범위 내 2위를 지켰고, 안철수 의원은 1.9%포인트 하락한 14.6%로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6%포인트 오른 9.7%,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1%포인트 내린 6.5%로 4~5위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4.3%), 안희정 충남지사(3.1%), 홍준표 경남지사(3.0%), 김문수 전 경기지사·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3%)가 6~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무선 각 50%씩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