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10.21 09:14: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포인트(0.18%) 내린 2035.5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호조를 나타냈지만 개별 기업 실적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1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가운데 사모펀드, 금융투자 등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21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4억원 매도 우위 등 총 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화학 운송장비 등이 강세를, 전기전자 증권 의약품 기계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47% 내린 1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배당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쇼크’를 낸 대우인터내셔널(047050)도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제일기획(030000) 등은 오름세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이 상승하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S(01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0.11%) 오른 691.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6억원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