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네이버, 소폭 상승..'2% 부족한 3분기 실적'

by안혜신 기자
2014.10.31 09:15:3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3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뒤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31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3%(4000원) 상승한 7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전날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889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000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537억3700만 원으로 90.2%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었지만, 그동안 기대감에 상승한 주가를 고려할 때 다소 실망스럽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는 3% 이상 미끄러졌다.



성종화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기본적으로는 양호한 실적”이라면서 “하지만 펀더멘털 외적인 대형 이벤트 없이 실적만으로 시장 감흥을 유발하려면 예상에 부합하는 정도가 아닌 강력한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인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반등을 시도 중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라인 가입자는 5억6000만명으로 연말 6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라면서 “모바일과 라인이 내년 네이버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