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9.09 09:25:2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돌싱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맞선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남성은 본능에 충실하게 교제진도를 나가고, 여성은 상대에게 보조를 맞춰나가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일 ∼ 7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교제 진도는 어떤 기준으로 나가는 게 바람직할까요?’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과반수인 52.2%가 ‘본능에 충실하게’라고 답했고, 여성은 47.0%가 ‘상대에 맞춰서’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상대에 맞춰서’(43.7%)가 뒤를 이었고, 여성은 ‘본능에 충실하게’(32.8%)에 이어 ‘밀고 당기기 하며’(20.2%)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맞선 상대에 대한 호감 표현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에서도 남성과 여성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직설적으로 한다’(58.2%)는 응답 비중이 월등히 높고 ‘은연중에, 즉 간접적으로 한다’(38.1%)가 그 뒤를 이었으나, 여성은 ‘은연중에’(47.4%)가 ‘직설적으로’(44.8%)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