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취업사기` 이렇게 당했다
by김민정 기자
2012.05.31 09:50:03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올해 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2명이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2.3%가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를 당했다`고 답했다.
취업사기 피해 유형(+복수응답)으로는 `고용조건의허위 및 과장(73.3%)`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단계나 영업강요(52.5%)`, 3위는 `학원수강과 같은 취업조건 제시(18.3%)`로 나타났다.
이들의 피해(+복수응답)는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75.0%)`가 1위에 올랐고, 2위로는 `금전적 피해(26.7%)` 3위는 `신체적 피해(20.0%)`가 차지했다.
그러나 취업사기 피해에 대한 응답자의 50.0%가 `그냥 무시했다`고 답해 대부분 소극적 대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해당 회사에 항의했다(29.2%)`, `고용노동부 신고센터에 신고했다(16.75)` 순이었다.
취업 사기 경험자 중 83.3%는 취업사기로 인한 후유증이 남았다고 답했으며, 후유증(+복수응답)은 사회에 대한 불신이 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 의욕 상실(50.0%)`, `자기비하(26.0%)`라는 응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