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옵션)변동성·리버설 매도호가 상승

by최현석 기자
2002.11.11 10:52:28

[edaily 최현석기자] 11일 산업은행 한 옵션딜러에 따르면 달러/원 옵션시장에서는 현물환율 하락으로 변동성이 상승했다.

리버설은 매도(콜매도·풋바이)측 호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매수측은 호가를 높이지 않고 버티는 모습이다. 호가가 넓어지며 거래가 잘 체결되지 않아 풋오버 강도가 강해지지 않고 있다.

거래문의는 1개월물 등 단기물과 등가격(ATM)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리버설 거래는 1180원과 1230원 매도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현물환율 추가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

이 딜러는 "현물환율 하락세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이뤄지지 않아 변동성 상승폭이 제한적이고 리버설 거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달러/엔이나 유로/달러에 비해 아시아 통화들의 변동성 상승폭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해외 달러/원 옵션 시장(OTC)에서 변동성(Volatiliby)은 1개월물 매수와 매도호가가 전주말보다 30bp(=0.3%포인트) 상승한 9/10%를 기록하고 있다.

25% 리버설 거래는 1개월~1년물이 0.1/0.7% 달러 풋오버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변동성은 1개월물이 9.6/10.1%를 나타내고 있고, 리버설 1개월물은 0.9/1.2% 달러풋오버를 기록중이다.

*변동성 추이(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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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일 시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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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1045 9.00/10.00 9.00/10.00 9.00/10.00 9.00/10.00 9.00/10.00
11/08 1115 8.70/ 9.70 8.70/ 9.70 8.70/ 9.70 8.70/ 9.70 8.70/ 9.70



* 달러/원 옵션: 사전에 정한 환율로 만기일에 달러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

달러선물과 더불어 미국달러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관리 및 투자 등의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비대칭적인 손익구조로 다른 포지션과 결합해 수많은 손익구조를 만들 수 있다. 달러로 가입해 원화로 받았거나 다시 달러로 바꾸는 경우 환차손을 입을 수 있으나 실물인수도를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옵션포지션을 청산할 수도 있다.

기초자산이 미국달러 현물인 현물옵션으로 옵션 최종 결제일에 달러 현물을 인수도하게 되며 옵션 만기일에 권리를 행사하는 유럽식 옵션이 주로 거래된다.

* 콜옵션(Call option): 정해진 기간내에 특정가격으로 일정금액의 기초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

* 풋옵션(Put option): 정해진 기간내에 특정가격으로 일정금액의 기초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

* 델타(Delta):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대한 옵션가격(premium)의 변동비율(hedge ratio).

* 델타헤지(Delta hedge): 옵션거래에 따른 잠재적인 외환 포지션(옵션금액 Delta)을 헤지하기 위한 외환거래

*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 콜옵션 매입(매도)과 풋옵션 매도(매입)의 조합으로 일반적으로 콜옵션과 풋옵션의 명목금액, 만기, 델타 절대값 및 스타일 등이 같다. 은행-기업간 거래에서는 레인지 포워드로 불리기도 한다.

* 변동성(Volatility): 장외(over-the-count) 옵션시장에서 사용하는 환율의 표준편차로 딜러는 미래의 시장가격 변동을 예상해 변동성 레이트(Volatility Rate)를 제시한다.

자료: ACI 표준행동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