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의철 기자
2001.05.22 11:03:39
[edaily] 삼성전자가 퍼스널 로봇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인간친화형 생활로봇 2종의 개발을 완료, 일반에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지능형 로봇은 홈로봇인 아이꼬마(iCOMAR)와 토이로봇인 앤토(ANTOR) 두가지로 두 로봇 모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 로봇이다.
아이꼬마는 키 60㎝, 무게 10㎏, 펜티엄MMX 266MHz CPU가 내장되어 있어 자율이동, 음성인식 등이 가능한 최첨단 로봇으로, 가족을 인식하고 대화도 할 수 있으며, 가족간 메세지 전달이 가능해 핵가족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로봇은 카메라와 마이크, 인체감지 센서 등이 있어 자동방범이 가능하며 인터넷 기반으로 설계되어 외부에서 로봇을 이용해 집안내부를 감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상통신도 가능하다.
또한 장애물 유무를 9개의 초음파 센스가 감지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단순명령만으로도 제어가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앤토는 키 35㎝, 무게 2㎏으로 20개의 관절이 있어 다양한 팔, 다리 동작과 허리, 몸 동작이 가능해 인간과 거의 흡사한 동작 연출을 할 수 있는 인간을 닮은 토이로봇이다.
앤토는 리모컨을 이용한 수동 무선 조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쉽게 익힐 수 있는 간단한 로봇제어용 PC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를 이용한 제어도 가능한 로봇이다.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센터 김성권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20여년간 로봇 및 자동화 관련 산업용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개발에 성공한 2종의 로봇을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공장자동화관련 전시회『KOFA2001』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의 홈로봇 "아이꼬마", 토이로봇 "앤토" 개발을 계기로 퍼스널 로봇의 상품화를 앞당길 수 방침이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