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씨크롭 연체이자중 25억 출자전환 검토-확인!루머

by박호식 기자
2000.08.17 14:24:10

산업은행이 화의가 진행중인 씨크롭의 부채연체이자중 일부를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씨크롭이 부채를 갚지 못해 연체이자가 계속 늘고 있어 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체이자의 일부를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부채원금이 114억원인데 연체이자가 45억원에 달해 이중 25억원 가량을 출자전환하는 것을 검토중이며 다음주중 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25억원을 액면가로 출자전환할 경우 50만주정도를 취득하게 된다. 씨크롭은 지난 97년부도이후 98년8월 화의인가가 날 당시 부채가 산업은행 114억원, 농협 426억원, 화의채권단 240억원, 관계사지급보증 289억원등 총 1069억원 가량의 부채를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비화의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농협등의 부채를 제때 갚지 못해 연체이자가 증가해왔다. 한편 씨크롭은 농협이 담보로 잡고 있는 300억원대의 사옥을 매각해 농협의 부채를 갚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