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3.01.21 21:09:00
[주목e!해외주식]
대규모 기상 이변에도 4분기 호실적 기록
영어마진 추가개선으로 수익성에 우호적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델타 에어라인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여름 이후 비용 안정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노선회복 등 국제선 정상화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델타 에어라인은 지난해 12월 제시한 2023년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 전년 대비 15~20%, 영업이익률 10~12%, 주당순이익(EPS) 5~6달러를 유지하며 올해도 긍정적인 여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선 수요 회복과 프리미엄 클래스 판매 호조 지속, 항공 네트워크 재구축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단위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델타 에어라인은 4분기 매출은 134억달러로 집계됐다. 컨센서스(131억달러)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여객 부문 회복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12월 말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이상 기후로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여객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상당 부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