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정 기자
2022.11.18 09:12:0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유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인버스2X 상장지수채권(ETN)이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KB레버리지 FANG 플러스 ETN은 전 거래일보다 7.32%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6.16%, TRUE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5.57%, 하나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5.46% 오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5달러(4.62%) 하락한 배럴당 81.6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와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자 수요 부진 가능성이 나오며 하락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공격적 통화정책 언급에 경기 둔화 확대 부담이 커졌다”며 “또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명을 넘어섰고, 제로 코로나 정책 변화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