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배우들, 연극 ‘프라이드’ 비매너 논란…강한나 “죄송”

by김소정 기자
2019.08.16 07:46:5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강한나가 공연 비매너 논란에 사과했다.

강한나 인스타그램
강한나는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참 좋은 공연을 봤다. 극 중 웃음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극중 사진기가 객석 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분들께 공연 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객분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행동이 무대에 서신 배우들에게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성숙한 관람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tvN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 중인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 등이 연극 ‘프라이드’에서 다른 사람들의 관람을 방해하는 이른바 ‘관크’(관객 크리티컬)를 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후기를 남긴 관객들에 따르면 “웃기지도 않은데 큰 소리로 웃더라”, “암전 때 옆사람에게 속닥거리면서 말하고”, “기지개 켜고 팔 건드리더라”, “2막 2장에서 도대체 왜 웃는 거야? 웃을 때 웃어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 중인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 등은 배우 김주헌을 응원하기 위해 ‘프라이드’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