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8.07.11 08:37:4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코텍(052330)에 대해 카지노 모니터 호황국면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892억원,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11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커브드 모니터 모델 수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성장이 지속되면서 카지노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5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호적 환율과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으로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성이 예상된다.
코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982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1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카지노 모니터 성수기 진입 및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으로 카지노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6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코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3523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425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시장 선점을 통한 고객사내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향후 일본·러시아·필리핀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 모멘텀에 따른 ASP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