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8.02.12 09:04:4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알리코제약(260660)이 거래 첫날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분 현재 알리코제약 주가는 시가대비 15.47% 오른 2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1만2000원)보다는 74.2%(8900원) 높은 수준이다. 기존 의약품 외 신약 개발 등 사업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코제약은 지난달 25~26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2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는 공모 희망가(1만~1만3000원) 범위 내 금액이다. 이달 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698.28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은 약 1조9691억원이 몰린 바 있다.
1992년 설립한 알리코제약은 일반·전문의약품을 포함한 제네릭을 제조하고 위탁생산사 CSO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의원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전문의약품은 순환기·당노병·소화기나 알러지·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 88개, 일반의약품은 수면유도제·구충제·건강기능식품 등 32개 품목을 보유했다. 2014~2016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7.4%, 이익 성장률 35.4%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523억원을 시현했다. 상장 이후 퍼스트 제네릭에 집중할 계획으로 이고들빼기·벌개미취 등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