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7.09.28 08:19:11
단독 응찰.. 조합원 총회서 86% 참석조합원 지지 얻어
84·107㎡ 168가구 신축.. 조합원분 제외 36가구 일반분양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강남 재건축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신반포22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공사 선정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나섰으며, 참석 조합원 중 86%의 지지를 얻었다. 총 조합원은 132명이다. 총 예정 공사비는 576억원 규모다.
서초구 잠원동 65-33번지에 들어선 신반포22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3층짜리 2개동 168가구(전용면적 84㎡ 60가구, 107㎡ 108가구)로 재탄생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36가구다.
신반포22차가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일대는 신반포2차, 신반포4차, 신반포7차, 한신4지구 등 강남의 굵직한 대형 재건축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신반포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등이 한창 시공 중으로 향후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첨단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는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깝다. 또 직선으로 300여m 거리에 반포한강시민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반원초·경원중 등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지하상가, 강남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첫 강남 재건축 수주를 발판으로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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