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7.06.29 07:54:1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2021년까지 실적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1년까지 각각 연평균 37%, 121%로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전방산업의 성장성, 견고한 진입장벽, 시장 내 경쟁력과 입지, 높은 실적 가시성 등으로 실적의 방향성이 확고하다”고 판단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부연했다.
삼성 특유의 빠른 시장대응 능력이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도 빛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는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며 “삼성의 빠른 시장 대응능력은 시의적절한 제품 출시가 중요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2월 유럽에 출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차기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등 빠른 파이프라인 개발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현재 2개의 공장으로 글로벌 3위의 연생산능력(18.2만리터)을 보유하고 있다”며 “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부터는 세계 최대의 연생산능력(36.2만리터)을 갖추게 되면서 의약품 위탁생산(CMO)시장에서 향후 시장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