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6.03.02 09:11:4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정유·화학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5분 현재 롯데케미칼(011170)은 전 거래일 대비 2.97%(9500원)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3만1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3.1%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과 함께 15만원까지 오르면서 역시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LG화학(051910) 역시 1.67% 오름세다.
국제유가가 바닥을 치고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수혜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65센트(1.93%) 오른 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닐 애킨슨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시장 부문장은 오슬로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유가가 바닥을 통과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원유 시장이 균형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해 유가가 올해 내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강세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 6.95%, KODEX 에너지화학(117460)이 2.11%, TIGER 200 에너지화학(139250)과 TIGER 화학(157520) 등이 각각 2.27%와 1.41%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