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by김도년 기자
2013.10.31 09:21:51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31일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53포인트(0.46%) 내린 2050.0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74억원어치, 기관은 31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만 홀로 47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59억원 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의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도리어 커졌다는 부담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기계, 전기·전자, 서비스, 제조, 금융, 증권, 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반면 의약품, 통신, 종이·목재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텔레콤(017670)과 POSCO(005490)를 빼고 모두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7%(4000원) 내린 149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NAVER(035420)와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1~2% 대에서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95포인트(0.18%) 내린 536.73에 거래 중이다. 씨젠(096530)과 파트론(091700),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이 1~2%대에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