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12.07.15 17:32:14
드림웍스 공동 참여..전용극장 오픈
흥행 애니메이션 뮤지컬 쇼로 재탄생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에버랜드가 국내 테마파크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 사(社)와 공동으로 뮤지컬 쇼를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오는 21일 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을 신규 뮤지컬로 재구성한 ‘마다가스카 라이브’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마다가스카 라이브는 지난 6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의 제작사인 드림웍스 사와 에버랜드가 공동 참여한 뮤지컬 쇼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마스가스카3는 지금까지 누적 1억6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15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마다가스카 라이브 뮤지컬 쇼는 드림웍스와 함께 제작하는 공연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영화의 재미를 테마파크에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기존 그랜드 스테이지를 재단장하고 마다가스카 라이브 전용극장을 선보였다. 영화 소재인 `서커스`를 형상화 하기 위해 6각형 형태의 특수 서커스 텐트 설치했다. 또 LED 전식(10만개)·특수효과를 위한 무대 장치도 만들었다.
에버랜드 측은 특히 미국, 헝가리, 중국 현지의 서커스 전문 연기자들을 등장시켜 스윙잉 폴(봉을 이용한 묘기)·BMX 자전거 등과 같은 고난도 서커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 허장열 수석은 “마다가스카 라이브는 애니메이션을 테마파크 특성에 맞도록 재창조한 뮤지컬 쇼”라며 “실제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성우가 더빙을 맡는 등 무대 의상도 드림웍스의 지정 업체가 제작해 극의 완성도를 높여 무대 위 공연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의 마다가스카 라이브 공연의 러닝타임은 30분이며, 에버랜드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평일 2회(여름방학 기간 3회), 주말 3회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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