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망할 만한 재료 다 나왔다..`매수`-미래

by장영은 기자
2011.05.02 08:53: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실망할 만한 재료는 이미 노출 됐다며 3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0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태블릿 PC와 3D LCD 등 실망할 만한 부분이 다 노출됐다"며 "3분기까지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메모리 미세공정의 가속화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 수요 강세에 따라 반도체가 선전했다"며 "휴대폰 부문도 스마트폰 라인업 구축 등 믹스 개선 효과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분기는 반도체 가격 강보합세와 미세공정 효과 극대화에 힘입어 4조원대의 영업이익 전망된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휴대폰 부문이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애넡리스트는 "애플이 부품 수급 등의 어려움으로 아이폰 5 출시를 지연할 경우 갤럭시S 2가 통신 사업자의 러브콜을 예상보다 더 강하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