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3.08 09:10:0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도이치증권은 8일 "IFRS 도입은 이익 가시성을 높여 한국 은행주들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치증권은 "대출 손실에 대한 충당금에 변동성이 커서 한국 은행들의 이익은 예상하기가 어렵다"며 "이는 충당금이 미래 예상되는 손실 추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 부분이 국제적으로 비교가 가능한 실질 손실 기준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상 가장 큰 변화는 차별적인 충당금 방법의 적용에서 비롯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는 충당금을 줄이고 이익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충당금 적립 방법에서 만들어진 초과 준비금이 이익으로 환입되면서 도입 초기에 자본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채권이 부채에서 지분으로 넘어가면서 자본을 늘릴 텐데 애널리스트들은 장부가치 계산에서 이부분을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