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남은 건 `탑2`의 이사직 유지 여부"

by최한나 기자
2010.11.02 08:56:16

JP모간 보고서 "불확실성 해소 진행 중..투자가치 여전"
"당국 및 검찰 발표 후, 신상훈·이백순 거취 주목"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2일 라응찬 회장의 사임으로 단기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며 신한지주(055550)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JP모간은 "예상됐던 대로 라응찬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멤버인 류시열씨가 주총이 있는 내년 3월까지 직무대행을 맡기로 결정됐다"며 "라 회장의 사임 이후 첫 날, 주가는 은행업과 코스피 강세를 따라 0.9% 오르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이백순 행장이 신상훈 사장을 배임 및 횡령죄로 검찰에 고소하며 경영진 불확실성이 불거지기 시작했던 지난 9월 이후 주가는 업종과 시장 대비 각각 7.4% 및 12.3% 덜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라 회장의 사임 외에 단기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남아있는 과정은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 위반 혐의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발표와 신 사장에 대한 검찰수사 발표"라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범법 행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라 전 회장과 신 사장이 이사회 멤버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