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0.05.06 09:42:5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차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세곡2지구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14가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소지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차 보금자리주택 중 청약희망지역으로는 서울 세곡2지구가 24.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서울 내곡지구(16.1%)였다.
다만 경기도 거주자는 지역에 따라 청약희망지역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경기 동남부 거주자는 남양주 진건이 21.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 세곡2(14.3%), 구리 갈매(7.1%) 순이었다. 경기 서남부 거주자는 서울 세곡2(11.8%), 부천 옥길(11.8%), 시흥 은계(11.8%), 서울 내곡(5.9%)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74.8%가 `분양가격이 더 낮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분양가격이 `적절한 수준`이란 응답은 16.9%, `더 높아야 한다`는 8.3%를 각각 차지했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후 탈락한다면 재도전 여부`에 대해선 `다음 보금자리주택을 기다리며 주택 구입을 보류하겠다`는 응답이 7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윤신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양가격과 주변 시세 차이가 덜 나는 경기권에서 분양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그러나 실수요층에서 관심과 대기수요가 여전히 높아 올 하반기 공급되는 3차지구나 예정지구 발표예정인 4차지구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