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9.03.10 09:22:22
국가 녹색성장전략, 민관 공동 논의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국가 녹색성장전략을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의 `녹색성장 산업협의체`(Business Dialogue)가 구성돼 10일 1차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녹색성장 협의체는 정부가 수립하고 추진하는 모든 녹색성장전략에 경제·산업계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의 공식적인 대화체로 운영된다.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을 대표로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 간사인 박재완 국정기획수석과 녹색성장기획단장,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한다. 경제·산업계는 경제 5단체 및 업종별 단체 대표와 주요 기업CEO 등이 참여하고,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도 포함됐다.
또 협의체는 그 아래에 녹색 기술개발, 시장보급 확산, 수출 및 통상진흥, 제도개혁 및 중소기업 협력 등 5개 분야별 워킹그룹을 경제·산업계 주도로 구성할 계획이다. 워킹 그룹은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등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안건들에 대해 경제산업계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협의회는 향후 분기별 1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분야별 워킹그룹을 사무국 주관 아래로 이달내 구성, `경제·산업계 녹색성장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다음달까지 작성할 계획이다. 보고서가 작성되는 대로 회의를 개최, 녹색성장 국가비전을 거국적으로 추진하는 실행대책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심도있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는 ▲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산업계간 협력방안 ▲ 녹색성장을 위한 과제와 역할 ▲ 산업계 사례 ▲협의체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다.
허동수 대표는 "성공적인 녹색성장을 이루려면 저탄소 사회 구축을 통한 수요창출과 정부의 확실한 정책 노선이 필요하다"며 "산업계도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