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경영` 기아차, 빛을 발하다

by문영재 기자
2008.11.28 11:12:20

`2008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부문 대통령표창
정의선 사장"결실맺은 디자인경영..창의적 디자인마인드 확산에 노력"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의 `디자인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28일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10돌을 맞은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며 디자인경영으로 조직의 가치를 향상시킨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디자인 분야 공로자들을 포상키 위해 마련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상이다.

기아차는 모하비를 비롯해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혁신적 디자인의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전사적인 디자인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기아차는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갖춘 신차를 선보이며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9월 2000년 12월 이후 8년만에 내수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한데 이어 10월에도 31.8%의 점유율을 보였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의 디자인경영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수상을 계기로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에 창의적인 디자인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 `디자인(design)`을 미래 핵심 역량으로 삼고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걸쳐 2006년 기아차만의 고유하고 우수한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서 승부할 것을 선언했다.

기아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디자인경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디자인`, `브랜드`, 기업문화` 등 세 가지 핵심가치 창출을 통해 디자인을 통한 기아차의 고객 최우선 경영을 이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