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 11인 발표

by장병호 기자
2023.07.17 09:41:08

한국인 5명 포함…9월 18~27일 본선·결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자 11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자. (사진=롯데문화재단)
이번 콩쿠르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미국, 독일, 캐나다, 폴란드, 일본, 체코,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오르가니스트들이 지원했다. 오자경 심사위원장, 신동일, 볼프강 체러(독일), 마틴 진(미국), 헨리 페어스(영국) 등 5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11명의 본선 진출자와 2명의 예비 진출자를 선발했다.

본선 진출자는 민채원, 최민지, 이민준, 노선경, 노유진 등 한국인 5명을 포함해 미국 2명(Grant Smith, Danniel Minnick), 독일 1명(Hendrik Burkard), 프랑스 1명(Tom Rioult), 호주 1명(Samuel Giddy), 중국 1명(Yuhan Niu) 등 총 11명이다. 이들은 오는 9월 18~27일 본선과 결선을 치른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1100만원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기회가 주어진다. 2위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3위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심사위원장인 오자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예선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과 국적뿐 아니라 연주 경험이 많은 삼십대 초반부터 십대 후반의 학생까지 본선 진출자 각각의 면면이 이채롭다”며 “경연 무대에서 지원자들의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연주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예선 심사 소감을 전했다.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는 대한민국 콘서트홀 중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클래식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상징적인 의미의 경연 대회다. 콩쿠르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