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이제 시선은 2분기로…꾸준한 실적성장株 주목
by이광수 기자
2021.05.02 11:38:47
제일기획,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예상
금호석유·아모레퍼시픽·스튜디오드래곤 등도 실적 기대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자, 이제 시장은 2분기 실적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이번주(3~7일) 주간추천주에는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향상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2일 유안타증권은 제일기획(030000)을 추천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1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닷컴과 이커머스, 소셜채널관리, 온라인 언팩행사 등 비대면 마케팅이 강화됐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수혜도 기대된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SK증권은 펄어비스(263750)를 추천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붉은사막 공개 예상 시점인 6월 이후부터 연말 출시까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액면분할 이후 과도한 상승으로 인한 낙폭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증권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부진하고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단기 실적보다 대형 신작 공개 기대감 반영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011780)를 추천하며 “3월 NB라텍스 수출금액과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주택시장 호조와 선발 발주량 증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LG전자(066570) 역시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됐다.
SK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8조8095억원, 영업이익은 39.1% 늘어난 1조5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수익성 좋은 신가전이 H&A 실적을 견인했고 HE역시 LCD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확판으로 이를 상쇄해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035420) 역시 국내 커머스 부문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에서 LINE 과 야후재팬 통합이 완료돼 중장기 성장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이유에서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090430)과 KCC(00238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녹십자(006280) 등이 실적 기대를 이유로 추천 종목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