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11.11 08:35:5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전 남편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바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는 대선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트럼프는 돈이 많고 갈 곳도, 살 곳도 있다”며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가서 골프를 치며 평범하게 사는 게 트럼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불복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좋은 패배자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려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난 좋은 패배자가 아니다”라며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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