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7.09.10 11:15:00
서울시, 11~15일 ‘서울국제트래블마트’ 개최
중동·아프리카 등 참가국·참여업체 확대
타 지자체와 협력 강화... 관광설명회ㆍ팸투어 공동진행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관광상품으로의 ‘서울’을 적극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0일 “한국방문위원회, 한국여행업협회와 공동으로 관광 관련 국내외 1200여개의 업체가 서울 관광상품을 거래하는 B2B(기업 간 거래)비즈니스의 장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11일부터 15일까지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설명회나 교역전에 참가하기 어려운 국내 영세 관광 업체의 해외판촉을 지원하기 위해 방한 관광객 비중이 높은 주요 국가 여행사를 초청, 비즈니스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B2B 비즈니스의 장으로 한정해 해외 여행사와 국내 업계의 1대1 사전매칭을 통한 효과적인 상담지원으로 국내 관광관련 업체의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회째를 맞는 올해 참가국과 업체가 모두 늘어났다.
시는 “그동안 국내 관광업체와 만남이 쉽지 않았던 중동, 구미주, 아프리카 등 50개국(2016년 37개국)으로 늘었다”며 “참여업체도 작년 800개(해외 300개, 국내 500개)에서 올해 1200개(해외 400개, 국내 800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 마련하는 테마관광 홍보존 및 홍보전시 부스도 100개를 설치해 서울로7017·서울둘레길·밤도깨비 야시장 등 서울의 최신 관광트렌드 체험을 통한 상품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타 시도와의 상생관광 성과를 거두기 위해 행사기획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홍보부스 운영 및 관광 설명회, 팸투어 등도 공동으로 진행해 한국관광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의 관광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관광고등학교(4개)와 관광대학(5개) 학생들이 처음으로 행사 서포터즈, 홍보부스 운영, 전문가 강연 등에 참여해 관광분야의 ‘산·관·학’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통한 국내 관광업계와 세계 시장과의 비즈니스 교류 지원으로 서울 관광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보다 많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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